산업용 드론 업체인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본격적으로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에 나선다.
DMI는 IDG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DS자산운용으로부터 물류용 수소드론 개발을 위한 27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DMI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제품 라인업 강화 ▲우수 인력 유치 ▲해외 영업활동 강화 ▲수랭식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DMI는 물류드론 및 페이로드 10∼50㎏의 카고드론 사업화를 위한 국책사업을 진행 중이며, 상용화 목표 시점은 물류용 드론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 이후로 잡고 있다.
DMI의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감시, 정찰, 모니터링 등의 임무에 적합한 수소드론를 바탕으로 군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방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신속시범획득사업(방위사업청), 우수상용품 시범운용사업(국방부), 전투실험 운용사업(육군 교육사)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용 드론 시장은 아직 공공·군용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민간 시장도 촬영 및 영상관제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물류배송, 드론택시, 안전 감시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산업용 드론 시장은 2030년까지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두순 DMI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모빌리티용 초경량 연료전지 시장의 미래 가치와 함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라인업 확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모빌리티 사업을 다각화하고 산업용 드론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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