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와인병 배달 가능' 신형 호텔 룸서비스 로봇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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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 수원 호텔에 공급 - 최대 수납 중량 17kg...와인 세운 상태로 배달 가능 안전성 인증받아

사진: LG전자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와인병을 객실까지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는 신형 룸서비스 로봇을 선보였다.

최근 경기도 수원의 호텔에 공급한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스스로 호텔 내 승강기를 통해 층간을 오르내리며 객실까지 주문한 물건을 배달하는 룸 서비스 로봇이다.

LG전자가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부피가 큰 내용물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도록 기존 3단 서랍형에 이어 2단 서랍형 모델을 추가로 개발했다. 

사진: LG전자
사진: LG전자

2단 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와인을 세운 상태로도 보관할 수 있고 최대 17kg까지 수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요청한 와인, 음식, 타월 등 룸서비스나 호텔 프런트에 주문한 물품 등을 LG 클로이 서브봇의 서랍에 넣고 전면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로봇이 스스로 객실까지 이동한다. 

객실 앞에 도착 후 객실 내 전화로 고객에게 알려주면 고객은 로봇 화면의 안내에 따라 서랍을 열고 물건을 받을 수 있으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은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여러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한 비즈니스 호텔로 출장자들이 주 고객층이다. LG전자는 이 호텔을 방문한 고객에게 LG 클로이 로봇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비대면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 클로이 서브봇은 서비스 로봇 중 유일하게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승강기 이용 중 충돌·넘어짐 방지 및 장애물 회피 등의 성능 평가를 통해 승강기 안전성을 인증받았다.

또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도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서랍에는 최대 17kg 무게의 물건을 실을 수 있고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도 갖췄다. 제품 상단에는 9.2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목적지 설정도 손쉽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서브봇과 함께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자는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력이나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로봇은 1:1 고급 컨시어지 서비스에서 비대면 배송 서비스까지 호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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