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지원 총 2,237억원 투입된다

사회 | 입력:

과기정통부, 올해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 28일 개최 -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 양성, △메타버스 핵심기술개발, △디지털콘텐츠 기업성장 지원 등 통합 지원책 마련

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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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K-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통합적이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메타버스 아카데미 신설 등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총 2,2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정부 지원정책을 널리 홍보하고, 메타버스 관련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8일(월) 오후 2시부터 카카오TV(“정보통신산업진흥원”), 유튜브(“정보통신산업진흥원”)를 통해 올해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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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특히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간 협업, 기술개발, 규제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수립,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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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탈중앙화와 △창작자 경제 기반의 선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지원키로 했다. 메타버스 도시 등 △통합형 메타버스, 교육·미디어·이용자창작 등 △생활경제형 확장가상세계, 제조·의료·컨벤션 등 △산업융합형 메타버스 개발과 실증에 34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형 확장가상세계의 경우 지역의 특화 소재(관광, 역사 등)와 결합해 지역의 예술가, 창작자들이 참여하여 지역별로 강점을 갖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만들어지게 할 예정이다.

둘째, 메타버스 시대에 활약할 실무형 전문인력 및 융합형 고급인재 양성과 메타버스 창작자 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기술 역량과 인문·예술 소양을 두루 갖춘 청년 개발자·창작자를 집중 양성하기 위해 46억원을 투입, ‘메타버스 아카데미(180명, 46억원)’를 개원하고 대학의 석·박사과정 연구실 대상으로 메타버스 특화기술 개발 및 창업·사업화를 촉진하는 ‘메타버스 랩(10개, 24억원)’ 운영과 메타버스에 필요한 공학·인문학의 융합교과과정을 갖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2개, 10억원)’ 신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메타버스 콘텐츠 창작자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창작활동 및 창작물의 생성·유통도 지원하며, 우수한 인적자원 발굴을 위해 확장가상세계 개발자 경진대회와 메타버스 창작자 해커톤 등도 개최키로 했다.

셋째,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으로 기업성장 통합지원 거점을 확충하고 메타버스 기업의 자금지원, 기술개발, 해외진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67억원의 예산을 투입,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플랫폼을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테스트·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허브'를 판교에 설치, 운영하고, 지역 기업의 메타버스 발굴·실증을 전담하는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도 20억원을 투입하여 2개소를 신규로 구축키로 했다.

이와 함께 181억원을 들여 ‘한국 가상·증강현실 콤플렉스’,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센터’, ‘홀로그램 센터’,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 융합빌리지’ 등 메타버스 특화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와 연계하여 국내 메타버스 기업의 콘텐츠 및 디바이스 개발·실증과 해외시장 진출의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고, 전국 13곳의 '지역 가상·증강현실 거점센터'에 대한 지원(96억원)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또한 메타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디지털콘텐츠펀드를 1,000억원 규모의 메타버스 기업인수합병(M&A) 기금(펀드)으로 조성하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 메타버스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확장현실 복제(XR트윈) 기술개발(72억원), △가상·증강현실 기기 핵심기술개발(112억 원)을 집중 지원하며, △실감콘텐츠 핵심기술개발(259억원) 및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252억원) 지원을 통해 초실감 메타버스 구현시기도 앞당길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12억원을 투입, 국내 디지털콘텐츠 기업의 성장단계(초기진입 → 중기도약 → 선도전문)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투자·사업화, 시장개척,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원스톱 지원하여 유망기업의 발굴‧육성 및 현지 기업·대학 간 네트워크 구축 기반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이 조성되도록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과 신뢰 구축을 위해 추구해야 할 자율규범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 수립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업계 등 민간 주도의 자율규제체계 확산을 장려하면서 법·제도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내 개인정보보호, 지식재산보호, 비윤리적·불법적 행위 등 다양한 법적이슈에 대해 관련부처가 정비 및 제도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확장가상세계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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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과제인 메타버스를 초연결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출발점으로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과 청년 개발자·창작자들이 메타버스가 만드는 무한한 디지털 경제 영토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건강한 메타버스 세상을 열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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