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북미 최대의 해상 풍력 발전소 첫 건설

글로벌 |입력

뉴욕주가 주 첫 번째 해상 풍력 발전소를 건설한다. 뉴욕주는 미국의 에너지 믹스, 즉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을 점차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린다는 큰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 붐을 일으키는 선봉에 서겠다는 것.

뉴욕주가 건설하는 해상 풍력 발전소는 ‘사우스 포크 윈드(South Fork Wind)’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롱아일랜드 앞바다에 세워진다. 발전소는 2023년 말부터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더버지가 보도했다.

뉴욕주는 사우스 포크 윈드가 북미 최초의 상업용 해상 풍력 발전소라고 알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포함해 뉴욕주에는 현재 5개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한다. 미국 본토의 48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사우스 포트 윈드가 완공되면 13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 이스트 햄튼의 7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 하나만으로도 미국의 연안 풍력 발전 용량은 크게 늘어난다. 미국에는 지금까지 로드아일랜드와 버지니아 해안에서 다소 떨어진 해안가를 따라 두 개의 풍력 발전소만을 가동하고 있다. 이 두 발전소의 총 발전 용량은 42MW에 불과하다. 사우스 포크 윈드의 발전 용량이 기존 총 용량의 3배를 넘는 셈이다.

사우스 포크 윈드를 건설하는 에너지 회사 오스테드(Osted)와 에버소스(Eversource0는 “해상 풍력 발전은 앞으로 몇 년 동안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인근 지역에서 더 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924MW급 풍력 발전소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가 착공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뉴욕주가 개발 중인 모든 해양 발전 프로젝트는 총 4300MW에 달한다. 이로써 청정에너지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2035년까지 캘리포니아 주는 해상 풍력을 통해 현재 수준의 두 배 이상의 재생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캐시 호철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상풍력용 제조 및 공급망 인프라 구축을 위한 5억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발표했다. 이 자금은 또한 풍력 발전의 붐에 대비하기 위해 주의 항구를 업데이트하는 데도 투자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35년까지 전국적으로 100% 청정 전력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2030년까지 해상 풍력 발전 3만MW 목표를 수립했다. 청정에너지 목표에 해상풍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행정부는 최근 미국 대륙 해안선을 따라 광대한 수역을 경매에 붙일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뉴욕과 뉴저지 해안에서 떨어진 뉴욕만(New York Bight) 지역도 포함돼 있는데, 이곳에서는 이달 말 풍력 발전을 위한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사우스 포크 윈드는 롱아일랜드의 몬토크갑(Montauk Point)에서 약 35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여기에는 12개의 지멘스 터빈이 설치된다. 터빈 날개는 각각이 자유의 여신상보다 더 긴 날을 자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