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가공→'모빌리티 솔루션' 포스코SPS "퀀텀" 변신

포스코 그룹 계열 철강 가공업체 포스코SPS가 회사 사명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으로 바꾸고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부품업체로 새롭게 출발했다.

포스코SPS는 지난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 사명은 지난 9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정해졌으며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돼 지난 1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기존 사명(SPS·Steel Processing & Service)이 친환경 소재·부품 사업을 지향하는 미래비전을 표현하는데 다소 제한적이어서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관련 산업의 성장과 투자가 집중되는 추세에 발맞춰 전동화 장치가 필요한 분야는 물론 배터리·연료전지 등 새로운 소재와 부품 등에 기술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읽힌다.

김학용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는 "새 사명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한 생태계에 구동모터코아, 수소차·드론용 연료전지, 배터리 등 차별화가 가능한 소재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회사의 정체성를 명확히 하고,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