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거점화...내년 상반기까지 592기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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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년 전기차충전기 추가 보급계획 수립·시행 - 25개 자치구에 급속 261기, 완속 331기 설치 지원…’22년 상반기까지 설치 완료 예정 - 시내·마을버스 차고지에도 충전기 98기 설치 지원해 상용차 전기차 전환 유도 - 올해만 급속‧완속‧콘센트형 충전기 12,000기 설치…연말까지 서울시내 총2만기 구축 - 전기차 도시 서울 확산 ‘전기차로 더 맑은 도시’ 브랜드 개발…12.2~24 SNS 이벤트

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 충전기 592기를 추가 설치한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영주차장을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만들어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시가 약 121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여 자치구가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하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전기차충전기 추가 보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설치 위치는 △문정근린공원 공영주차장(송파구), △수색동 공영주차장(은평구), △홍은2동제3공영주차장(서대문구), △동작갯마을공영주차장(동작구) 등을 비롯한 208개소다.

이번에 설치하는 592기는 급속충전기 261기, 완속충전기 331기로, 40% 이상을 급속 충전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주택가 소규모 공영주차장의 경우 50면 미만의 주차장에 대해서도 자치구별 여건에 따라 설치 대상 부지로 선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공영주차장 내 충전기 설치 지원을 시작으로, 시는 충전기 보급의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자치구는 적절한 충전기 설치 장소를 물색하는 등 시와 자치구 간의 편리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본격화해 '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와 충전기 20만기를 보급한다는 목표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설치 목표인 12,000기의 충전기가 설치되면 연말까지 서울시 내에 총 2만기의 충전기가 구축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대를 수용 가능한 수치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서울에는 35,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현재 자치구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 주차장은 총 328개소(41,312면)로 현재 총 349기의 급·완속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교통약자들도 큰 불편 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력해 주차장별로 최소 1기 이상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편의제공형’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제공형’ 충전기'는 기존 전기차 충전기의 문제점이었던 충전기기와 주차면 간 좁은 간격을 넓혀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고, 충전기 화면·손잡이도 휠체어 이용자가 닿기 쉬운 높이로 만드는 등 편의성을 높인 충전기다. 

한편 인근 주민을 비롯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화물차, 개인택시 등 다양한 전기차의 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을 1시간 동안 면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전기버스를 도입한 서울시내·마을버스 운수회사 차고지 39개소에도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 총 98기 설치를 지원키로 했다. 시내버스용 81기, 마을버스용 17기로,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을 세웠다. 올해 신규로 도입되는 전기버스는 총 403대로, 시내버스 352대, 마을버스 51대다.

충전기 설치 장소는 보성운수(구로구 구로동), 서울승합(강동구 강일동) 등 시내버스 차고지 24개소, 인수운수(강북구 수유동), 보라매운수(관악구 신림동) 등 마을버스 차고지 15개소다.

서울시는 이번 전기버스 충전기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택시차고지, 화물차 물류센터 등에도 급속 충전기를 보급을 지원해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친환경 전기차 도시 서울’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형 전기차·충전기 브랜드 '전기차로 더 맑은 서울'을 개발하여 공공전기차 보급, 전기차충전소 안내판 등에 다양하게 활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를 활용한 스티커 발송 이벤트를 12월 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내용이다. 참여자들은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스티커는 전기차 이용 시민 누구나 17일까지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페이스북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기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충전 시설의 선제적 구축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별, 차종별 맞춤형 충전기반을 구축하여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 기후위기 대응에 한 걸음 더 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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