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가 기후변화 대응한 최고의 지속가능 전략…2030년 순환도 10.5%”

글로벌 |입력

ABI리서치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야말로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기 위한 핵심적인 지속가능성 전략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하고 요약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보고서는 순환경제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순환경제는 전 세계 국가들과 산업계 리더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채택하고 있는 핵심 지속가능성 전략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순환경제는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경제 모델을 말한다.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함으로써 채취와 폐기를 원천적으로 줄임으로써 탄소제로에 부응하며 환경을 자연 상태로 복구한다. 과거의 경제 형태가 채취-생산-소비-폐기였다면 순환경제에서는 재활용 및 신규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채취-생산-소비-재활용의 단계를 밟는다.

ABI리서치 보고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국가들마다 제정하는 새로운 순환경제 관련 법률이 발효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는 2030년까지 10.5%의 자원 순환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데이터와 지표 면에서 순환경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순환경제로 인한 재활용 수준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지표상으로도 다양하게 입증되고 있다. 자산추적용 사물인터넷(IoT) 등 관련 기술 산업은 향후 5년 내 급성장할 것으로 ABI리서치는 예상하고 있다.

ABI리서치의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공간 애널리스트 린지 베스트는 홈페이지 글에서 "순환경제는 종종 너무 좁게 잘못 이해되는 개념이다. 단지 쓰레기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훨씬 더 확장시켜서 도시의 청사진으로 만들 수 있다. 쓰레기 수집과 재활용 경제에서 벗어나, 폐기물을 설계하고, 폐기 가능한 제품과 재료를 사용하고, 자연 시스템을 재생하는 총체적인 선순환 경제로 가는 움직임이다"라고 강조했다. 폐기물 수집과 재활용이라는 단순한 도식에서 벗어나 경제 전반을 재생 가능한 자원 및 재료로 재설계하고 프로세스 자체를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IoT과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시티 기술로 재제조, 재사용, 공유경제 등 순환성 개념이 결정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순환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많은 다양한 정부 조치들이 있다. 특히 이 연구보고서는 EU가 그린 딜의 일환으로 순환경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도 최근 14차 순환경제발전 5개년 계획(2021~2025년)을 발표해 채택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폐기물 방지를 위한 물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한 보다폰의 NB-IoT 플랫폼이나, 기업들이 프로젝트에서 폐기물 처리 설계를 지원하는 시티제니스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등은 순환경제 모델과 콘셉트에 맞는 솔루션들로 주목받는다. 이 같은 솔루션들이 앞으로 순환경제의 정착을 주도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한다.

2050년까지 인구의 약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구 수와 밀도를 지원할 인프라가 갖춰지는 것이 필수적이다. ABI리서치는 스마트시티와 기술이 순환 경제를 촉진하는데 필수적일 것이며 공유 경제, 스마트 조명, 녹색 인프라와 같은 많은 스마트시티 기술들이 이미 순환경제를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보고서는 연구, 데이터, ABI 인사이트를 포함하는 회사의 스마트시티 연구 서비스의 일부라고 했다.

공유경제는 순환경제 촉진의 필수 요소 (사진=게티이미지)
공유경제는 순환경제 촉진의 필수 요소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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