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오는 2024년까지 우버 등 승차 공유 회사를 위한 자율주행 차량 출시를 목표로 향후 6개월 동안 댈러스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댈러스모닝뉴스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소재한 오로라는 우버 및 도요타와 협력, 승차 공유를 위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오로라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3년 안에 우버 차량에서 운전자를 볼 수 없게 된다.
오로라는 센서 및 회사의 자율주행 ‘오로라 드라이버’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도요타 시에나 차량 이미지를 공개했다. 차량의 이름은 ‘시에나 자울주행-MaaS’를 의미하는 도요타 S-AM이다.
오로라는 피츠버그에서 첫 번째 S-AM 프로토타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후 댈러스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텍사스는 2017년 입법부가 운전자 없이 주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는 것을 합법화하고 자율주행 차량 회사에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했다.
오로라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공공 도로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하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때까지 오로라는 테스트 차량에 두 명의 직원을 배치한다. 한 명은 조향 장치를, 다른 한 명은 조수석에서 오로라 운전 성능을 모니터링한다.
오로라는 자율주행 승용차와 트럭 기술을 동시에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장거리 운송을 자율주행으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오로라는 지난주 페덱스 및 트럭 제조업체 PACCAR와 파트너십을 체결, 운전석에 안전 기사를 탑승시켜 댈러스와 휴스턴 사이의 왕복 500마일 경로를 따라 자율 트럭을 운행했다.
승차 공유의 경우 우버 등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자율주행 여행에 대해 요금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와 트럭이 공공 도로에서 작동하기에 ‘허용될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개요서도 발표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자율주행 승차 공유로 소비자에게 더 저렴하고 안전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우버의 전 CEO 트래비스 칼라닉은 수년 전 2018년까지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를 목표했지만 2018년 애리조나에서 테스트 중 치명적인 충돌사고를 일으켜 계획이 차질을 빚었다.
오로라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제품 책임자인 스털링 앤더슨은 자율주행 기술이 궁극적으로 승차 비용을 마일당 1달러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오로라는 작년에 우버의 자율주행 차량 사업 우버ATG 지분을 100% 인수했다.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오로라는 세쿼이아 캐피탈과 T. 로우 프라이스 등 투자자들로부터 11억 달러를 펀딩했다.
오로라가 테스트하는 북부 텍사스는 이상적인 도로 및 기상 조건뿐만 아니라 주정부의 유연한 규제 환경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온상이 됐다. 회사는 델러스-포트워스지역에서 개틱, 웨이모, 코디악 및 투심플과 함께 자율주행 트럭 운송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