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세미나와 비즈니스미팅을 개최, 자율주행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부는 자율협력주행산업발전협의회(협의회)와 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자율주행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세미나와 비즈니스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정부의 다양한 자율협력주행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신규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 중소기업인 라이드플럭스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같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전문업체들을 육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율주행 분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소기업인 라이드플럭스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례가 소개됐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대학교 등에 무상으로 개방하는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케이-시티(K-City)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는 올해 시행중인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년 추진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노비즈협회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이노비즈 인증과 인증 획득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눈길은 것은 자율주행 분야 중소기업인 라이드플럭스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례였다.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승객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라이드플럭스는 쏘카와 협업해 제주공항 인근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제공할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승객이 필요할 때 직접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또는 예약)해서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에이투지는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인력 4명이 나와 2018년 창업한 회사이다. 현대차의 2016~2017년 미국 CES 자율주행 프로젝트, 2018년 평창올림픽 자율주행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주역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행사의 2부인 비즈니스 미팅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 카이로스벤처스 등 벤처캐필탈 3사와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 총 24회의 1대1 면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자율주행 분야에 투자 의향이 있는 벤처 캐피털과 신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만남의 장으로 중소기업들은 투자유치를 위한 IR을 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앞으로도 자율주행분야의 대·중·소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하고 “2027년 세계최초 완전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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