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기후기술 스타트업 육성 인퓨베이터 ’그린타운 랩‘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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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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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이 30개 스타트업 회원사로 구성된 기후기술 창업 인큐베이터 ‘그린타운 휴스턴 랩’을 공식 오픈하고 창업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시에 휴스턴 시는 휴스턴 주민들이 태양열을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도시 전역의 태양열 발전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두 계획은 휴스턴 시가 기후 행동 계획을 처음 발표한 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라이스매니지먼트가 샌 재신토 거리에 만드는 그린타운 휴스턴 랩은 4만 평방피트가 넘는 부지에 시제품 제작 랩, 사무실 및 이벤트 홀 등을 제공하며 약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다.

그린타운 랩은 기후 행동 선도자들로 이루어지는 공동체로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기후기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랩은 휴스턴의 에너지 전환 정책의 촉매 역할을 하게 되며, 시민과 재계 리더, 기업가, 학생,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에너지 전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 인큐베이터는 파트너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아라 파트너스, 벡텔, BP, 인텔, 미쓰비시 아메리카, 미쓰비시 중공업, 화이트 디어 에너지 등이 여기에 참여하기로 했다.

450명의 미국 시장들로 구성된 초당적 네트워크인 기후 시장 협의회 실베스터 터너 회장은 "휴스턴이 기후 행동 계획을 발표하고 그린타운 랩을 연 것은 획기적이며 기후 행동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세대 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것은, 세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기후 목적을 달성하려는 시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동력을 제공한다”면서 “휴스턴의 기후 액션 플랜은 50개의 에너지 2.0 스타트업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린타운 랩이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하는 파트너들이 시 정책과 그린트운 랩을 지원한다.

휴스턴의 도시 전역 태양열 협동조합이 비영리 단체인 ‘솔라 유나이티드 네버너스(SIN: Solar United Neighbours)와의 협력 아래 출범했다. 조합은 휴스턴 및 그 주변의 주택 소유자와 사업주들에게 개방된다.

조합 멤버들은 SUN의 경쟁 프로세스에 따라 태양열 에너지 설치를 담당할 태양광 회사를 선정한다. 조합에 가입한다고 해서 회원들로부터 의무적으로 태양열 설비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회원은 설치자 그룹 요금에 따라 패널이나 전기차 충전기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휴스턴 시는 미국에서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시로, 예정보다 5년 앞당겨 도시 운영을 위한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휴스턴은 미국에서 태양열 에너지 산업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다.

환경텍사스에 따르면 휴스턴의 태양광 설치 용량은 2018년에서 2020년까지 4배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태양광 설비 설치 허가는 63% 증가했다. SUN의 도시 전역의 태양광 협동조합은 2050년까지 지역 태양광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500만MWh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SUN의 텍사스 프로그램 국장 한나 미첼은 "휴스턴 시내와 주변의 주택 소유자 및 사업주들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그리드의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요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공동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의 전기 시스템을 보다 깨끗하고 공정하며, 혜택을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운동을 구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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