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지속 가능성 확보 위해 통합 탄소제로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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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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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더 깨끗하고 더 나은 도시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시행에 나섰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마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목표는 공공 보건 및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모든 거주민의 도시 구석구석에 대한 접근성을 증진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시 당국의 평가 결과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는 가장 빠르고 중요한 방법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정책 시행을 위해 로마는 지멘스의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도입키로 확정했다. 지멘스는 로마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충전 네트워크 및 충전기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탈리아 스타트업 온(On)에 제공했다.

이 솔루션은 온이 로마에서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것이다. 이미 23개의 충전소가 로마 도심에 설치됐고, 나머지는 연내 설치될 예정이다.

온의 알레산드로 디 메오 이사는 "지멘스와 함께 시작한 새로운 탄소 제로 전기 모빌리티 프로젝트로 로마의 향후 청정 스마트시티 구축 계획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공유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은 e바이크, e스쿠터, 전기차 등의 공유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종래 다른 스마트시티에서의 공유 모빌리티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진 반면 로마에서의 서비스는 전기로 움직이는 모든 이동 수단을 통합하는 환경으로 만든 것이다. 메오는 ”우리의 목표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통해 이탈리아에서의 이동성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지멘스는 총 120개의 소형 ‘Sicharge AC22’ 충전기를 제공한다. 충전소에서는 22kW 용량의 콘센트 두 개를 통해 두 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230V AC 전원 소켓 2개에서도 e바이크, e스쿠터 및 기타 소형 전기차량의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소는 지멘스의 클라우드 기반 충전 인프라 소프트웨어 ‘E-카 운영센터(E-Car OC)’에 연결돼 있다. E-카 운영센터를 통해 충전 인프라와 충전 현황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요금 청구와 같은 추가 절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된 데이터를 인접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온의 앱은 데이터를 활용해 모든 충전소가 지도상 어디에 위치하는지, 이용 가능 여부와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데 사용된다. 드라이버는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고 웹 기반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는 스마트폰 앱에서 관련 결제 서비스에 접속해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마 시 측은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미래 도시형 모빌리티로의 전환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유연성과 가용성을 향상시켜 전기차는 물론 다른 대체 교통수단으로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공유하도록 한다. 지금 구축하는 연결된 충전 인프라는 로마의 스마트시티 고도화를 위한 하나의 기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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