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의욕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이 타북수산(Tabuk Fish Company)과 어류 7000만 마리의 부화 및 양식 능력을 갖춘 양어장을 만들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양어장이 만들어지면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양어장이 될 것이라고 아랍뉴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라흐만 알-패들리 환경 및 농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 계약은 사우디의 양어 산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에는 IoT센서 등 어류의 생태와 성장, 양어장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최신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네옴은 사우디가 비즈니스의 첨단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계획 아래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인공으로 만드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도시 건설을 위해 이를 총괄 관리할 회사 네옴을 설립해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네옴의 스마트시티 기능의 일종으로 만들어지는 이 양어장은 홍해 지역과 연결해 어종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60만 톤의 수산물을 생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사우디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양식 산업의 선두 국가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가수산개발 프로그램 CEO(최고경영자) 겸 수산총국장 알리 알-샤이키는 “네옴의 참여로 이 협약은 양식업 투자의 근본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수산업은 경제 성장 측면에서 가장 유망하고 효과적인 산업 중 하나이며 국내총생산(GDP)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달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옴의 나드미 알-나스르 CEO는 “이번 협약이 홍해 지역 어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산물 양식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수명 주기와 함께 여러 세대에 걸쳐 어류의 품질을 개선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유전학적인 어류 연구가 어류 생산을 현지화하고, 홍해에서 필요한 어류의 생산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치를 구현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세르 알-샤리프 타북수산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에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제 기술 기업을 네옴으로 끌어들이는 현대적인 양식장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과 네옴 스마트시티 및 여타 지역에서 부가가치를 달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식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현재 전 세계 해산물 총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 보존을 위해 자연 어류에 대한 보호 기조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어류 양식업은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수산물 소비가 매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식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폭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남획으로 고갈되고 있는 자연 어종의 멸종 위기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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