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15분 도시’ 향한 마이크로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구축 나서

글로벌 |입력

파리 세느강에 연한 13번째 구 리브 고슈 지역에서 전기 스쿠터와 자전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150개의 주차구역, 잠금장치, 충전소 설치 시범 사업이 실시된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보도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인프라 제공업체 덕트가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범용 충전 인프라가 어떻게 파리 시민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사용을 가속화해 도시의 기후 영향을 줄일 수 있는지를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범용 충전 솔루션은 2분기부터 구축될 예정이다. 덕트에 따르면 충전소는 공공 공간을 활용하고, 운영 비용을 낮추며, 간단하고 안전한 범용 충전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와 e-모빌리티 사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한다.

충전 솔루션은 광고판, 버스 정류장 및 가로등에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게 된다.

덕트 측은 "파리는 충전 솔루션의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이상적인 도시니다. 현재 파리에는 거의 1만 5000대에 달하는 전기 스쿠터가 거리에 돌아다니고 있다. 따라서 충전 인프라 구축 정책은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신속한 배치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대중교통과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마지막 1마일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구상은 파리 시내에서의 자동차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앤 시장의 바람과 함께 파리 시민들이 거리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파리 시의 '15분 도시' 프로젝트를 뒷받침한다.

2024년부터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파리에서 디젤차를 운전할 수 없게 되고 2030년까지는 화석연료 자동차 운행이 금지된다. 라임의 연구에 따르면 파리의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여행의 수가 지난해 15%나 증가했으며 2020년 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5개월 동안 마이크로 모빌리티 수단을 활용한 주행 거리가 65% 증가했다.

프로젝트 협력 기관인 EIT이노에너지 측은 "덕트 솔루션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충전 솔루션은 태양열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궁극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며 탄소 제로라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향후 12개월 동안 운영된다. 그 후 상업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스마트시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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