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ES 2021] 막차탄 GM의 전기차 진출 글로벌 판세 바뀌나

글로벌 | 입력:

물류회사 페덱스와 손잡고 시동

2021년 미국 라스베거스 CES에서 GM의 행보가 주목을 받았다. GM은 행사 중 전기차 진출과 함께 기술을 구축할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라는 새로운 부서를 발표했다. 일종의 스타트 업이다. '전기로 최초에서 마지막 마일까지의 제품 생태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첫번째 제품은 올해 500대의 페덱스 배송 차량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브라이트 도롭의 EV600 배송 차량에는 GM의 400Km주행의 얼티엄(Ultium) 배터리가 장착된다.

60년 이상 자동차 업체에서 선두를 달린 GM은 그간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서 뒤쳐졌다. 이번 CES에서 전기차에 올인 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 GM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은 글로벌 완성차업체 중에선 막차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다.

전기차·자율주행에서 글로벌 경쟁을 하는 테슬라와 함께 폭스바겐·도요타·현대차는 벌써 이런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요타는 2018년 자율주행 차 e-팔레트를 선보였다. 지난해 CES에선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 사회를 구현한 스마트시티인 우븐시티 건설을 발표했다. 스즈오카현 후지산 아래 지어질 우븐시티는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지난해 CES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진출을 선언했다.

GM의 합류로 미래 모빌리티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5강’ 판세가 짜였다는 시각이다. GM이 늦긴 했지만 이번 CES를 통해 완전히 전동화로 돌아섰다고 선언한 것은 모빌리티 경쟁의 본격화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단 GM이 페덱스와 손잡고 배송·물류 분야에서 전동화를 선언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화물·배송 차량은 당장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기차 경쟁 시장에서 판도가 달라질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G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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