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CES 2021] 스마트 홈에서의 신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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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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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들이 드나들 수 있는 자동문에서부터 스마트 선반, 레시피 추천 냉장고, 스마트 초인종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홈 기술은 소비자들의 가정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소비자들은 더 안전해졌고 집에서 지내는 기쁨이 배가됐다.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수요 증가와 스마트홈에서의 채택 증가로 집에서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다.

CES 2021 행사에서 현지시간 13일 오전, 스마트 홈에서의 신뢰 구축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기술 저녈리스트 안드레아 스미스의 사회로 크레스트론 일렉트로닉스의 미셸 거스 이사, 에센서 그룹의 오하드 아미르 CTO(최고기술책임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마이클 마한 부사장 등이 참가해 최근의 동향과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의 발언을 요약 게재한다.

 

안드레아 스미스:

많은 사람들이 아마존 기기와 스마트 홈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가정, 학교, 사무실, 심지어는 영화관까지 음성 활성화 조명, 온도 조절기, TV 등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홈 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데이터 보안 문제를 제기한다. 스마트 홈 생태계에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 보자.

▲ 미셸 거스: 크레스트론이 정의하는 스마트 홈은 조금 다를 수 있다. 크레스트론은 집을 스마트하게 만들고 자동화로 환경을 조성하며 스마트 홈을 통제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완전히 색다른 제품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사무실이 집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홈 컨퍼런스가 현재 큰 이슈이다. 공기의 질, 조명, 그리고 물론 음성 기술을 통합하고자 한다.

▲ 오하드 아미르: 에센스에서는 가정 자동화가 스마트 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불을 켜고 끌 수 있다고 해서 스마트 홈이 아니다.

▲ 마이클 마한: 미셸이 스마트 홈의 현재 동향 중 하나를 언급했다. 5년 전 스마트 홈에서는 집에서 불을 끄고 켜라고 지시했고, 그것도 흥미로웠다. 온도 장치가 온도를 올리고 낮추게 할 수 있었다. 올해 어느 때보다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내가 아이들이 잠드는 8시에 불을 꺼달라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집이 그냥 내가 특정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 스마트 홈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점점 깊어진다. 몇 년 전에는 조명, 온도가 전부였다면 지금 사람들은 공기의 질, 전기 사용, 수도세에 관해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기대들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호환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오하드 아미르: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통제 유닛에 RF 칩을 많이 심는 것이다. 두 번째는 클라우드에 레이어를 심는 것이다. 이것은 사용자 환경을 단순화한다. 에센스에서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한다. 결론은 사람들이 굳이 생각할 필요 없을 만큼 단순해야 한다.

 

개인정보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회사를 넘어 산업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 오하드 아미르: 산업계는 사람들이 자신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많은 기준을 세우고 있다. 특히 에센스에서는 클라우드와 기기 사이의 상호 작용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우리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엣지 기기와 클라우드에서 작동할 수 있게 만든다. 프라이버시와 관련이 있는 마이크, 비디오 장치들은 클라우드가 정보를 수집하고 더 무거운 리프팅은 엣지에서 수행된다. 예를 들어 마이크가 노인들의 도움 요청을 감지하면 모니터링 센터에서 알아채고 누군가가 그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고 가정하면, 모든 감지는 엣지에서 수행된다. 음성 분석 등 모든 작업은 엣지에서 수행된다. 이 방법으로 프라이버시는 지켜지고 클라우드에는 어떤 것도 저장되지 않는다.

 

나는 로봇 청소기를 샀는데, 이 로봇이 우리 집 전체의 지도를 그리고 클라우드에 저장한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신이 났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이 사실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엣지나 클라우드를 믿어도 된다고 말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 마이클 마한: 편안함을 위해 어느 정도의 프라이버시를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본질의 핵심이다. 사람들은 공유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고 있다. 동료 중 한 명은 에코 장치를 샀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 그 장치가 자기가 말하는 것을 듣지 못하게 하려고 플러그를 빼놓고는 했다. 다시 사용하려면 플러그를 꽂고 1분의 부팅 시간을 기다리고 한다. 이것이 어떻게 좋은 사용자 경험일 수 있겠는가. 이는 스마트 홈의 발전은 고객들의 신뢰에 있다는 것을 대변해준다. 모든 기기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한다. 편안함, 안전함,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이렇게 한다. 이 데이터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사람들이 이것을 믿지 못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업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스마트 홈 사용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슈나이더는 고객의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산업은 이것을 더 빠르게 적용할 것으로 보이고, 절대 이 적용 속도는 늦춰지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 홈이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이러한 위험성을 야기하는 것에 대해 말해보자.

▲ 미셸 거스: 사람들은 믿을만한 회사 제품을 사용할 것이다. 사람들은 그들의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크레스트론에서는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절대 제3자와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

 

                              옵트인/옵트아웃에 대해서는?                          

▲ 오하드 아미르: 고객들이 옵트아웃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까 언급한 풀 컴퓨팅에 있어서는 옵트인/아웃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클라우드에 가지 않고 엣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클라우드와 연결되는 장치의 경우 소비자가 옵트인/아웃할 선택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 해킹될 수 있는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지 않으며 안전하다고 어떻게 신뢰를 심어줄 수 있을까?

▲ 마이클 마한: 우리는 현재 정보 누출에 관한 많은 뉴스를 본다. 소비자들이 이것에 관해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회사가 최신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슈나이더에서는 사이버 보안이 사업의 핵심이다. 2021년 스마트 홈에서 사이버 보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회사는 없다. 몇 년 전에는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웠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5G는 빠른 연결의 성배이다. 5G가 보안 드라이버가 될 가능성이 있는가?

▲ 오하드 아미르: 우리는 5G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고속은 아니다. 무선으로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돼 있는 기기들은 더 독립적으로 별도로 연결된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면, 누군가가 홈 네트워크를 해킹해 전체 기기를 쉽게 해킹할 수 있다. 별도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해커들이 작업하기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뜻한다.

▲ 미셸 거스: 10년 전 크레스트론에는 정보보호 보안팀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저 엔지니어들의 업무 중 하나일 뿐이었다. 이제 더 발전하기 위해 제품의 보안에 집중하는 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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