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스마트시티, 디지털 서비스 회사 디정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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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고 저렴한 지역을 기획 설계하고 건설하는 프롭테크(proptech) 회사 플래닛 스마트시티(Planet Smart City)가 디지털 서비스 개발업체인 디정글(Djungle)을 인수했다고 스마트시티월드가 7일 전했다. 프롭테크란 부동산 거래나 관리와 같은 부동산 분야에 사용되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암호화폐 등의 정보산업 기술을 말한다.

플래닛이 인수한 디정글은 소매 분야에서 고객 참여 및 충성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솔루션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인수되면 이를 스마트시티 영역으로 확대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플래닛은 스마트 부동산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스마트시티 건설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 프로젝트는 주민 간의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지원된다.

플래닛은 디정글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자사의 커뮤니티 플랫폼인 플래닛 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디정글의 게임화(게임이 아닌 상황에 게임 원리를 적용하는 기술) 기술은 플래닛 앱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플래닛 앱 (사진=플래닛 스마트시티 공식 웹페이지 영상 캡쳐)
플래닛 앱 (사진=플래닛 스마트시티 공식 웹페이지 영상 캡쳐)

특히, 게임화 기술은 플래닛 앱에 대한 거주자의 사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동체 생활에 대한 참여, 활동적이고 참여적인 보상, 사회적 및 환경적 행동의 촉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래닛의 디지털 전략 책임자인 앨런 마커스는 "디정글은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방식을 바꾸는 개인화된 디지털 채널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인수는 디정글의 독점 기술의 유연성을 이용해 주민들의 공동체 생활에 대한 참여를 높이는 동시에 플래닛 앱의 개발을 촉진시켜 프로젝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정글은 지난 2017년 알레산드로 나시와 기울리타 테스타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설립했다. 회사는 게임화 기술 및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소매 분야의 고객 참여와 고객 충성도를 혁신한다는 목표로 개인화된 디지털 채널을 구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플래닛의 목표는 스마트시티에서의 지역 문화를 존중하고 포용력과 지속 가능성을 지원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인프라, 기술 및 사회 혁신 솔루션을 프로젝트에 통합함으로써 이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션의 연구, 개발 및 통합은 토리노와 인도 푸네의 센터에서 운영되는 자회사 플래닛 아이디어(Planet Idea)에 의해 수행된다. 플래닛 아이디어는 스마트시티 주민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디지털 플랫폼 플래닛 앱을 개발해 출시했다.

플래닛 스마트시티 모델은 스마트시티 라구나, 나탈, 아퀴라즈, 비바 등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브라질 스마트시티에서 실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탈리아에서 플래닛은 많은 스마트 사회주택 사업에서 부동산 개발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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