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들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맨체스터의 트라이앵귤럼 프로젝트에서 헐(Hull)의 스마트시티 OS(운영체제)까지, 스마트시티는 이제 일반명사화 됐다.
스마트시티가 지속 가능하려면 연결된 인프라가 효율적인 에너지 네트워크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단순히 비용 절약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 제로에 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이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영국의 건설 전문매체 PCB투데이가 전했다.
스마트시티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결 기술의 효용성은 무한에 가깝다. 예컨대 스마트 미터는 스마트시티를 생각할 때 생뚱맞은 것이기는 하지만 사실 영국 전역의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 미터는 900만개 이상 갈려 보편화되면서 상호운용까지 가능해졌다.
이 방대한 연결 장치 네트워크는 지난해 11월에만 2억 3000만 개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매달 수억 개의 메시지를 전달해 수 많은 사이트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다. 스마트 미터는 에너지 사용량 측정보다 더 많은 용도로 사용된다. 스마트시티 혁신으로 가는 관문을 제공할 수 있다.
코펜하겐의 트래픽 모니터링 프로젝트는 사이클 트래픽을 모니터링하여 사이클 경로를 실시간으로 개선한다. 이는 연결된 장치의 네트워크 없이는 불가능하다.
시카고는 27만 개의 스마트 LED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다. 이 가로등은 매년 에너지 비용을 1000만 달러씩 절감해 줄 것으로 추산된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미터 네트워크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스마트시티 생태계의 다음 단계는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다.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재생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할 때 에너지 소비량은 크게 절감된다. 스마트시티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응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유일한 방안은 스마트 에너지 네트워크다.
코로나19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일반화됐다. 일을 위해 붐비는 대도시로 이주했지만 이제 그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는 사람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더 친절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교통 안정에서 예측 가능한 조명까지, 연결된 장치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도시 생활의 개선을 위해 배치된다. 효율적인 에너지 인프라는 스마트시티 미래의 대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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