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모스월' 설치로 미세먼지와 CO2 확 줄인다

글로벌 | 입력:

SH공사, 마곡지구에서 실증 시작

‘스마트 모스월(Moss Wall)',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이끼로 감싼 인공 벽이라고 할 수 있다. SH공사가 도시 내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CO2)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모스월(Moss Wall)’을 개발해 서울 마곡지구에 설치, 현장 실증을 시작했다.

높이 4m, 너비 3m 규모의 벽 양면을 이끼로 감싼 ‘스마트 모스월’을  미세먼지와 CO2가 많이 발생하는 도로변에 설치해 공기정화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마곡지구에 설치한 ‘스마트 모스월’은 연간 약 12kg의 미세먼지와 약 240t의 CO2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 결과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대기오염 제로 공간 구현을 목표로 이끼를 이용한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스마트 이끼타워, 스마트 모스월 등) 적용을 보다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SH공사는 ‘스마트 모스월’에 태양광 패널과 자동관개 시스템을 내장,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빗물을 활용하게 하는 등 제로 에너지 및 환경 친화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스마트 모스월, 스마트 이끼타워, 스마트 그린 스테이션 등과 연계한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운영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정보서비스도 향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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