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송호길 기자| 영풍이 회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던 고려아연 출자 사모펀드의 아크미디어 전환사채(CB) 잔액 30억원이 지난달 전부상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스마트투데이가 확보한 아크미디어(현 씬앤스튜디오) 법인등기부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 10월 발행한 40억원 규모 CB 가운데 잔액 30억원을 지난달 29일 전부상환했다. 해당 내용은 이달 2일 등기됐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10억원을 일부 상환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9월 고려아연이 출자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펀드의 아크미디어 투자금 가운데 잔여 CB 30억원의 만기가 10월 도래한다며 회수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영풍은 이번에 상환된 CB가 고려아연 출자 펀드의 투자분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해당 투자 건이 취득원가 대비 평가금액상 손실로 기록된 적이 없다며 영풍의 회수 우려를 반박한 바 있다. 다만 이번 CB 30억원의 상환 여부에 대해서는 "원아시아가 투자한 자금이어서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아크미디어는 영풍이 고려아연의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배임 의혹을 제기해 온 기업 중 하나다. 영풍은 2024년 9월 고려아연의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원아시아가 운용하는 펀드의 투자 적정성을 문제 삼았다.
올해 들어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이사 일가의 개인 선행투자와 고려아연 출자 펀드의 후속투자 사이에 이해충돌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풍·MBK는 최 이사 일가가 먼저 투자한 아크미디어 등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4곳에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를 통해 790억원이 후속 투자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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