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신한은 벌써 작년 순익 넘었다…4대 금융 ‘17조 잭팟’ 눈앞

신한·하나 최대 실적…KB, 29일 발표 KB, 컨센서스보다 378억 덜 벌어도 17조 신한, 9개월 만에 작년 순익 추월 하나, 누적 순익 3.6조 ‘역대 최대’ 우리, 일회성 빼면 순익 18.7% 증가

금융 |이태윤 기자 | 입력 2026. 10. 28. 11:01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신한·하나·우리금융이 3분기까지 1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벌어들인 가운데 오는 29일 실적 발표를 앞둔 KB금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면 4대 금융지주의 누적 순이익은 17조원을 넘어선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실적 발표를 마친 3개 금융지주(신한·하나·우리)의 누적 지배주주순이익은 총 11조30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200억원(5.8%) 증가한 규모다.

아직 KB금융의 실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는 무게가 실리고 있다. KB금융의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1조8434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 3조8846억원에 해당 전망치를 더하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7280억원에 달한다.

이 경우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총 17조378억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2254억원(7.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은 총 15조8124억원이었다. KB금융이 이번 3분기에 지배주주순이익 6181억원 이상을 기록하면 역대 실적을 다시 경신한다. 사실상 경신은 확정된 셈이다.

다만 17조원 돌파까지 여유가 큰 것은 아니다. KB금융이 3분기에 1조8056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야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이 17조원에 도달한다. 시장 예상치와의 차이는 378억원에 불과하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신한금융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조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4조9716억원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이같은 실적은 대출자산 증가와 순이자마진(NIM) 개선이 뒷받침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9조3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증권 수탁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도 늘면서 비이자이익은 8.2% 증가한 3조4283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624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행렬에 합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은 이자이익뿐 아니라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수익을 늘렸다. 특히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핵심이익도 9조6260억원으로 14.2% 늘었다.

반면 우리금융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

지난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염가매수차익이 비교 실적에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해당 일회성 이익 등을 제외하면 올해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1조492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누적 순영업수익은 8조6803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