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현대위아가 전동화 차량용 열관리·구동 부품을 앞세워 유럽 완성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레파크에서 열린 국제자동차부품전시회 ‘IZB 2026’에 참가했다고 이날 전했다. 현지시간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비와 공간 효율을 높인 부품을 선보이고 유럽 고객사와의 협력을 모색한다.
열관리 분야에서는 차량 실내에 온도를 조절한 공기를 공급하는 공조장치(HVAC)와 기존 제품보다 높이를 낮춘 ‘슬림 HVAC’를 공개했다. 슬림 HVAC는 차량 내부 공간 활용성과 전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쿨링모듈은 기존에 따로 배치하던 라디에이터 두 개를 하나로 통합해 두께와 무게를 줄였다. 배터리와 전력전자(PE) 시스템을 동시에 냉각하도록 설계했다.
열관리는 전기차 주행거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전기차는 주행뿐 아니라 실내 냉난방에도 배터리 전력을 사용한다. 특히 기온이 매우 낮거나 높으면 실내와 배터리를 적정 온도로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
구동 부품으로는 필요에 따라 구동축과 바퀴를 분리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이는 ‘휠 디스커넥트 시스템(WDS)’을 전시했다. 노면 충격과 선회 시 차체 기울어짐을 억제하는 능동형 롤 안정화 장치(ARS)도 선보였다.
두 개의 등속조인트를 직렬로 연결한 ‘듀얼 등속조인트’는 최대 60도의 절각을 구현했다. 차량의 선회 반경을 줄여 좁은 공간에서 유턴하거나 골목길을 통과할 때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폭스바겐을 비롯한 유럽 완성차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주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유럽 지역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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