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종현 기자| 빠르게 바뀌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본질에 주목하는 ‘근본이즘’이 주택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다양한 주거 상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지만, 수요자들의 선택은 결국 역세권과 대단지라는 주택의 기본 조건으로 수렴하는 분위기다.
소비 키워드로 꼽히는 ‘근본이즘(Returning to the Fundamentals)’은 변화가 빠를수록 검증된 본질과 정통성을 찾는 흐름을 뜻한다. 주택은 입주 후 위치나 단지 규모를 바꿀 수 없는 장기 보유 자산인 만큼, 유행을 타는 부가 기능보다 교통과 인프라 같은 기본 입지가 핵심 가치로 작용한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로 시설 설비 상향(47.2%)에 이어 직주근접(30.6%)과 교통 편의성(25.5%)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2025 부동산 트렌드’에서도 입지 고려 요인으로 교통 편리성(6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단지 규모에 따른 청약 쏠림도 뚜렷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4곳에는 총 38만8128명이 몰려 단지당 평균 약 7188명이 접수했다. 1000가구 미만 단지의 단지당 평균 청약자 수(약 1783명)와 비교해 약 4배 높은 수치다. 통상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세대수가 많아 공용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크고, 거래량이 풍부해 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가격 상승률 역시 지난해 수도권 1500가구 이상 단지가 14.5% 오른 반면, 1000가구 미만 단지는 8~9%대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흐름 속에 역세권과 대단지 조건을 갖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에 나서고 있다. 두산건설은 쌍용건설과 함께 경기 부천 소사본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을 분양한다. 아파트 1728가구와 오피스텔 280실 등 총 2008가구·실 규모로, 이 중 아파트 1158가구와 오피스텔 261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소사역을 통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며, 1호선 이용 시 신도림역까지 약 18분, 용산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한다. 인근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평면에는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나란히 배치해 일조권 확보와 맞통풍 환기에 유리한 ‘4Bay 판상형’ 구조를 일부 적용했으며, 최고 49층 높이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부천은 1호선과 서해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소사역 역세권에 생활·교육·의료 인프라까지 갖춰 실거주 편의성이 높은 단지”라며 “여기에 2,008가구의 대단지 규모와 최고 49층의 상징성, 다양한 특화설계 및 커뮤니티시설을 더한 만큼 부천은 물론 서울 서남권을 오가는 수도권 수요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크메르 동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49층, 총 1808가구 규모로 단지와 인접한 위치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역사가 공사 중이며, 역사 직결 통로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9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일원에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과 천안역을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최고 35층, 10개 동, 총 143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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