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연 3% 금리 시대에 접어들었다. 금리는 앞으로 추가 인상이 유력시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로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1년 9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3%대로 복귀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예상됐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 직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국내총생산(GDI) 증가율, 7월 근원물가와 생활물가 상승률 등을 주의깊게 살펴본 뒤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 경제성장률과 GDI는 각각 전년 대비 3.7%, 15.6% 높아졌다. 7월 근원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지금까지 두달 연속 인상에 나선 건 2007년 7~8월, 2021년 11월~2022년 1월, 2022년 4월~2023년 1월 등 세 차례다.
이례적 두 달 연속 인상이지만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이날 점도표 형식으로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의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이 최고 3.50%로 석달 전보다 0.25%포인트(p) 상승했다.
점도표는 신현송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7명이 저마다 염두에 둔 6개월 후 기준금리 수준을 점 3개씩 총 21개 찍는 방식으로 작성된다.
전체 21개 점 가운데 16개가 현재 금리 수준보다 높은 지점에 찍혔다.
이 중 현재 금리보다 0.25% 높은 3.25%에 찍힌 점이 10개로 가장 많았으며, 3.50%에는 6개가 찍혔다. 현재 금리와 같은 3.00%에도 점이 5개 찍혔다.
금통위원 대부분이 6개월 후 1∼2회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달 점도표는 금리 인상 전망이 가장 많아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확인됐던 석 달 전보다도 분포가 상향 이동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