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최아랑 기자|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AI에 카카오톡·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자회사를 배치한다. DKT와 케이앤웍스, 링키지랩이 카카오AI 소속으로 편입되며 카카오톡과 AI 사업의 인프라·운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내년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카카오AI를 신설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등 플랫폼 사업을 맡고, 존속법인 카카오X는 계열사 관리와 투자사업을 담당한다.
본체를 둘로 나누는 데 맞춰 관련 자회사도 사업 영역에 따라 나뉜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AI에 편입되는 자회사로 DKT와 케이앤웍스, 링키지랩을 제시했다.
DKT·케이앤웍스·링키지랩 AI로…인프라·운영 맡는다
카카오AI에 배치되는 자회사들은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및 AI 사업의 인프라·운영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각 자회사가 맡을 세부 업무까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분할 이후 자회사별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추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KDCP의 소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 회사는 인적분할 직후에는 우선적으로 카카오X 자회사로 남는다. 이후 카카오AI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KDCP는 분할 직후에는 카카오X의 자회사로 남게 되고, 분할 이후 카카오AI로의 이관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으며 분할 이후 양사의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AI의 자회사 구도는 DKT와 케이앤웍스, 링키지랩을 중심으로 먼저 짜이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KDCP의 합류 여부는 분할 이후 추가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분리…사업별 실행 속도 높인다
카카오는 자회사 배치와 함께 의사결정 구조도 사업 영역별로 나눈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사업이 하나의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경쟁했다면, 분할 이후에는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 맡은 사업을 중심으로 전략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바뀐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각 사가 자기 사업 영역의 전략을 보다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나의 의사결정 구조 안에서 우선순위가 경합하던 기존과 달리, 분할 후에는 각 사가 자기 영역의 전략을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어 영역별 사업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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