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차세대 청약 시스템 가동…상품 개정 10일→2일 단축

금융 |김세형 기자 | 입력 2026. 08. 21. 10:33

태광그룹 흥국화재는 최근 차세대 장기청약시스템 'Next Core'를 전사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핵심 엔진인 'PF(Product Factory, 상품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상품 개발 및 개정 리드타임을 기존 10일에서 2일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PF는 보험상품의 보장 담보, 가입 조건, 사업비 등 주요 기준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하고 자동으로 조립·생성하는 보험사의 핵심 디지털 엔진이다. 그동안 국내 보험업계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신상품을 신속하게 출시하는 '속도전'을 벌여왔으나, 기존 기간계 시스템의 복잡한 코드 구조와 수작업 검증 절차로 인해 상품 개정에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되는 한계에 직면해 왔다.

흥국화재 역시 기존 시스템에서는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기존 판매 상품에 단일 담보(특약)를 변경·추가할 때 담당자의 단순 반복 수작업이 필연적으로 발생해 최소 10일 이상의 리드타임이 소요됐다. 이로 인해 시장 유행에 맞춘 신규 특약이나 맞춤형 상품을 적시에 현장에 공급하는 데 구조적인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 Next Core 프로젝트를 통해 흥국화재는 검증된 최신 PF 솔루션을 신규 도입하고 상품 및 담보의 근본적인 구조를 DB 기반으로 개편해 불필요한 하드코딩과 수작업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상품 정보와 인수정책(UW Rule)을 연계한 일원화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반적인 IT 인프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신상품 출시 리드타임은 절반가량 대폭 단축됐다. 특히 영업 현장에서 요청이 가장 빈번한 단순 개정(담보 추가 등)에 소요되는 기간은 기존 대비 최대 80% 감소해 단 2일 만에 전산 반영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AI 및 IT 고도화를 통해 상품 개발 및 개정 프로세스 자동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흥국화재는 이번 PF 엔진 고도화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상품을 경쟁사보다 선제적으로 출시할 수 있는 강력한 영업 지원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상품팩토리 엔진 고도화로 독창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타사보다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일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영업 현장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상품 공급 및 설계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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