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이 '친정' 덕을 톡톡히 보게 됐다. SK증권은 2018년 사모펀드에 매각되면서 '출가외인'이 됐다.
SK하이닉스는 19일 국내 상장사 역사상 가장 큰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결의하면서 위탁중개업자로 SK증권 한 곳만을 선정했다.
통상 수천억원 단위 자사주 매입에도 여러 곳의 증권사를 쓰기 마련이나 SK하이닉스는 한 곳만을 콕 집었다.
업계에서는 SK증권이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중개로 상당액의 수입을 챙길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SK증권은 증시 활황 속에도 지난 2분기 189억원,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4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최근 3개년으로 넓혀보면 이번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중개 건이 갖는 의미는 더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2027년까지 FCF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겠다고 밝힌 만큼 자사주 매입은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SK하이닉스발 수수료 수입은 일회성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SK' 간판을 달고는 있지만 지난 2018년 사모펀드 J&W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바뀌면서 SK그룹에서 떨어져 나왔다.
2015년 SK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정거래법상 금융업 보유 제한 규정에 따라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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