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윤승재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월 현금 흐름과 절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커버드콜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모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지난달 14일 상장 이후 약 한 달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해 536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ETF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465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최근 1개월 기준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이며, 전체 ETF(레버리지 포함)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러한 자금 유입의 주요 배경으로는 첫 분배금을 통한 월배당 성과 확인이 꼽힌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지난달 말 주당 153원(월 분배율 약 2.1%)의 첫 월분배금을 지급했다. 해당 상품은 7월에 이어 오는 8월 말에도 두 번째 월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ETF는 코스피200 구성 종목을 기반으로 하되,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등 국내 증시 주도 산업과 주주환원 적극 기업의 편입 비중을 시장 지수보다 높이는 '액티브 전략'을 활용한다. 액티브 전략이란 정해진 시장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을 넘어, 펀드매니저가 유망 종목을 발굴하고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 방식을 뜻한다.
여기에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했다. 커버드콜은 기초자산(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팔아 프리미엄(수수료) 수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낮춰 주가 상승에 더 많이 참여하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확보해 투자자에게 배당을 위한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구조다.
세제 측면의 이점도 있다.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주식 배당금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만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된다. 일반 계좌는 물론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이익 대비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으나 변동성은 크다”며 “방향성 투자보다는 시장 주도주와 주주환원주들에 투자하면서도 시장 상황 구분 없이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