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분배·비과세' 매력에 한 달 만에 500억 모은 키움 코스닥 ETF

상장 한 달여 만에 순자산 규모 500억원 돌파하며 시장 이목 집중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과 옵션 프리미엄 비과세 혜택으로 자금 유입

증권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8. 12. 08:04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코스닥15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AUM)이 상장 한 달여 만에 500억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5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30일 약 100억원 규모로 상장한 이후 40여 일 만에 자산 규모가 5배 수준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 구성종목을 담는 동시에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 월 분배금과 지수 상승 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등 기초자산을 보유한 상태에서 이를 미리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타인에게 팔아 추가 수익(프리미엄)을 챙기는 투자 기법이다.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콜옵션을 매도해 더 높은 프리미엄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주가 하락 시에는 이 옵션 판매 수익으로 손실을 일부 방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커버드콜 전략을 적극 활용한 결과, 해당 ETF는 지난 7월 말 상장 후 첫 월 분배에서 주당 17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락 전일(7월 29일) 기준가 대비 약 2.40%에 달하는 높은 월 분배율이다. 다만 분배율은 시장 환경과 옵션 프리미엄 수준에 따라 매월 변동될 수 있다.

분배금의 주요 재원이 되는 코스닥150 옵션 프리미엄이 현행 세법상 비과세 대상이라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작용했다. 일반적인 배당소득 중심의 월 분배 상품과 비교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 가능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투자수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코스닥150 구성종목 특성상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옵션 매도를 통해 프리미엄을 확보하는 전략이 계속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스닥 시장의 높은 옵션 프리미엄과 비과세 혜택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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