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HD현대가 인공지능(AI) 시대 육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바다 위 데이터센터’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솔루션 선도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 등이 참석했다.
FDC는 해상에 부유식 구조물을 띄어 서버를 운영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다.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가 지닌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막대한 서버 냉각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육상 데이터센터가 서버를 냉각하는 데만 전체 사용 전력의 절반 가까이를 소모하는 반면, FDC는 차가운 바닷물을 냉각수로 직접 활용하는 해수 냉각 시스템을 적용하여 냉각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운영비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에너지 관리 분야 선도 기업이다. 초대형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해상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통합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핵심기술과 이를 해상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FDC 구현을 위한 인프라 및 기술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해상 플랫폼 환경에 부합하는 최적의 인프라 솔루션을 함께 도출,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인프라와 해상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통합 설계 역량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권지웅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 역량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부유식 데이터센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는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서 축적해 온 부유식 구조물의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데이터센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양사 간 협업을 통해 대규모·고밀도의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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