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60조 잠수함 사업 獨 TKMS로...한화오션 “최선 다했으나 고배”

마크 카니 총리,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TKMS 선정 공식 발표

산업 |박재형 기자 | 입력 2026. 07. 07. 06:48
TKMS의 타입 212CD 잠수함 모습. TKMS 홈페이지
TKMS의 타입 212CD 잠수함 모습. TKMS 홈페이지

|스마트투데이=박재형 기자| 60조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에서 한화오션이 탈락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 해군기지에서 CPSP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니 총리는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인 한화오션과 협상을 개시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화오션은 "CPSP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우리 잠수함의 뛰어난 성능, 해군의 성공적인 잠수함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진인사(盡人事)’의 자세로 임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 결과는 전적으로 한화오션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어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 경쟁을 통해 확인된 과제들을 면밀히 분석해 확실한 대안을 강구하고, ‘K-해양 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반드시 찾겠다"며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던 국민 여러분, 열과 성을 다 해 지원을 해 주신 정부와 국회 관계자 여러분, 해군 및 방사청 등 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수주 경쟁에 동참해 노력해 주신 모든 기업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방위사업청도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CPSP 결과를 존중한다"며 "다만 정부와 기업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대응해온 만큼, 이번 결과가 기대했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교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도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잠수함 건조 비용을 비롯해 도입 후 30년간 유지·보수·운영(MRO)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및 한화오션은 수주전 승리를 위해 잠수함으로 태평양을 직접 횡단해 현지에 파견하는 등 민관 합동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기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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