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하반기 경영포럼서 AX 실행력 강화 논의

그룹 경영진 300명 용인서 1박2일 토론 AI 에이전트 레드팀으로 전략 점검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7. 05. 09:06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간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그룹 경영진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포럼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생동하는 신한, 압도적 몰입'을 슬로건으로 시장 지위 제고와 AX 달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경영진은 현재와 미래의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첫째 날 행사는 '2030년, 신한금융그룹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황'을 가정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외부 시각에서 본 신한의 현주소를 다룬 강연이 진행됐고, 참석자들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 고유의 야성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 및 미래 금융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경영진이 작성한 '메타인지 노트'를 바탕으로 업무 추진 과정과 시행착오를 점검했다. 이후 '리부트 노트'를 통해 전략을 가다듬고 실행을 막는 장애요인과 해결 방안을 구체화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자체 제작한 AI 에이전트를 토론의 '레드팀'으로 활용했다. AI 에이전트는 토론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론과 대안을 제시했고, 사전 과제 피드백과 조별 발표안 평가에도 쓰였다.

AX는 인공지능을 업무와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조직의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을 바꾸는 전환을 뜻한다. 레드팀은 전략이나 계획의 취약점을 일부러 찾아내는 검증 방식으로, 금융사들이 AI 활용 과정에서 실행 가능성과 리스크를 함께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둘째 날에는 그룹 AX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수준을 점검하고 AI Native Company로 도약하기 위한 하반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자회사별 AI 에이전트 사례 발표와 AI 솔루션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진 회장은 "단순히 의지와 결기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며 "차별적인 상품·서비스 개발에 더해 '몰입'과 '팀웍'을 바탕으로 도전적인 지향점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리더들부터 AI를 활용해 각자의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각자 자랑스러운 무용담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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