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HBM4 4개월만에 매출 1.5조 돌파

산업 |나기천 기자 | 입력 2026. 06. 23. 08:56
삼성전자 HBM4 제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HBM4 제품.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가 양산 출하 4개월여만에 매출 10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돌파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뒤 약 4개월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삼성전자 HBM4가 출시 직후부터 빠르게 공급이 늘면서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크게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연말까지 공급 물량을 빠르게 늘려 출시 첫해인 2026년에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고 한다.

이는 신규 메모리 제품의 양산 첫해 매출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큰 규모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HBM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9750억 달러(약 15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HBM4 메모리의 베이스 다이에 4나노 선단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성능과 양산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 HBM4는 업계 표준보다 약 46% 빠른 11.7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확보했다. 데이터 전송 능력도 이전 세대 대비 약 2.7배 높였고, 전력 효율은 이전 세대보다 약 40% 개선하는 등 성능과 운영비를 모두 갖췄다.

삼성전자는 HBM4에 이어 HBM4E에서도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