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 사모재간접 공모 첫 AUM 1조 넘어

6월 19일 기준 운용자산 1조313억원 위험등급 낮아져 퇴직연금 클래스 가입 가능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22. 15:43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 공모펀드인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증권자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 운용자산(AUM)이 1조원을 넘어섰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2일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의 AUM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2026년 6월 19일 기준 이 펀드의 AUM은 1조313억원이며, 연초대비 수익률은 37.6%다. 국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가 AUM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UM은 펀드가 실제로 운용하는 자산 규모를 뜻한다. 투자자 자금 유입과 운용 성과가 함께 반영되는 지표라서, 펀드 시장에서 상품의 성장세와 투자자 관심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타임폴리오 위드타임 펀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사모펀드인 ‘The Time 시리즈’ 20여 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는 공모펀드 형태로 사모펀드에 간접 투자하는 구조다. 사모펀드의 높은 최소가입금액이나 계좌 수 제한 부담을 낮춰 일반 투자자도 관련 전략에 접근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Long-Short) 전략을 활용한다. 롱숏 전략은 저평가됐다고 보는 자산을 매수하고 고평가됐다고 보는 자산을 매도해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줄이려는 방식이다. 특정 지수 상승에만 기대지 않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2019년 9월 출시 이후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가 각각 24.9%, 9.6% 하락했던 2022년과 2024년에도 각각 1.0%, 13.0%의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최근 펀드의 위험등급은 기존 1등급(매우 높은 위험)에서 3등급(다소 높은 위험)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클래스(C-P2, C-P2e)를 통한 가입이 가능해졌다. 퇴직연금에서 담을 수 있는 상품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은 장기 자금 운용 수요와 연결될 수 있다.

이찬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위드타임 펀드는 시장 방향성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최근 강력한 랠리 이후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철저한 변동성 관리를 바탕으로 수익을 쌓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마케팅팀장은 “지수 고점 부담으로 포트폴리오 내 헤지(Hedge)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등급 조정을 계기로 퇴직연금 및 DB(확정급여)형 상품 라인업 구축이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자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위드타임’을 비롯해 ‘마켓리더’, ‘탑픽EMP펀드’ 등 공모펀드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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