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자금난 숨통 트이나…하나은행·롯데건설, 중소 협력사에 1200억 자금 푼다

하나은행·롯데건설 80억 출연 협력사에 1200억 보증 지원

금융 |김한솔 기자 | 입력 2026. 06. 19. 08:40

|스마트투데이=김한솔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오후 을지로 본점에서 롯데건설,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롯데건설 협력기업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 중소 협력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롯데건설은 각각 최대 60억원, 20억원 등 총 80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조성하며,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최대 1,2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 첫 회 총 20억원(하나은행 15억원, 롯데건설 5억원)을 출연한 뒤, 기금 소진 상황을 고려해 출연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여기서 기업과 은행이 보증기관에 '특별출연금'을 납부하면, 기관은 통상 그 재원의 10배 이상에 달하는 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줍니다.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이 보증서를 활용해 은행에서 보다 수월하고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번 협약의 지원 대상은 롯데건설이 추천하는 국내 협력기업 약 2,000여 곳이다. 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최대 30억원까지 '운전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다. 운전자금이란 기업이 원자재를 구매하거나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 일상적인 기업 운영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자금을 뜻합니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보증비율 100% 적용, 보증료 0.3%P 차감, 금리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롯데건설 임직원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해 우대금리가 적용된 금융상품, 자산관리 컨설팅 및 교육 서비스, 협력사 퇴직연금(DC) 운용 등 다양한 금융 편의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금융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중소·중견 협력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해 지속가능한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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