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이 잇따라 사망 사고가 발생한 신안산선 철도 건설 공사 시공사인 포스코인앤씨가 속한 포스코 그룹 주요 경영진을 15일 불러 안전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인화 포스코 그룹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포스코 그룹에선 장 회장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이희근 포스코 대표이사, 김상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대표이사, 심민석 포스코DX 대표이사, 유인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중대재해 재발방지를 위한 포스코 그룹 차원의 강도 높은 경영 쇄신과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일 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신안산선 복선철도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김 장관이 긴급 지시한 중대재해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9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 신안산선 철도 공사현장 전기 배관실에서 작업자 1명이 개구부로 떨어져 숨졌다. 또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는 2024년부터 총 4차례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면담에서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 등 포스코 그룹 사업장에서 동일한 유형의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은 △위험 현장에 대한 본사의 안전투자 확대 △현장 안전보건관리자의 고용불안, 낮은 처우 등 개선 △협력업체 안전관리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 시행을 포스코 그룹에 촉구했다.
장인화 회장은 ▲안전 예산 확대 ▲신안산선 현장의 안전 담당 인력 정규직화 및 증원 배치 ▲현장 의견 수렴을 포함한 전 현장 안전관리 체계 재점검 등 그룹의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동일한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포스코이앤씨나 포스코와 같이 특별히 위험한 현장은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고, 현장에서 실행되어야 한다"며 "경영진 모두 안전한 일터가 기업의 생존 조건임을 인지하고, 포스코 그룹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걸맞는 안전 경영의 모범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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