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VD사업부장에 이원진 사장 전격 투입

글로벌마케팅실은 폐지…DX 부문 산하로 각 센터 흡수·재편

산업 | 황태규 기자 |입력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삼성전자가 4일 TV 사업을 총괄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수장을 전격 교체했다. 이원진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이 VD사업부장 겸 서비스 비즈니스팀장을 맡고, 기존 용석우 사장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보좌역으로 물러났다.

삼성전자가 정기 인사 시즌도 아닌 5월에 사업부장을 바꾼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전자 VD·생활가전(DA) 사업부는 지난해 연간 2000억원의 적자를 냈다. DX 부문 전체로는 2021년 17조 3000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1조 9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엔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후임으로 낙점한 이원진 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1년 LG전자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액센츄어, 한국어도비시스템즈 대표이사를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 대표이사, 2011년엔 구글 부사장까지 올랐다.

2014년 삼성전자 VD사업부 서비스전략팀장으로 합류한 이 사장은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삼성 TV플러스'를 이끌었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했고, 2023년 상담역으로 물러났다가 이듬해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복귀한 뒤 이번에 다시 전면에 나서게 됐다.

이 사장이 맡고 있던 글로벌마케팅실은 이번 인사와 함께 폐지된다. 산하 각 센터는 DX부문 직속으로 흡수·재편된다. 마케팅 전략을 각 사업부와 더 긴밀하게 연동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VD사업부를 이끌어온 용석우 사장은 DX부문장 보좌역을 맡아 AI·로봇 등 미래 핵심 기술 전반에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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