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11월 트위터에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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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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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데이터 인플루언서 플랫폼 데이터로 집계한 결과 미래 인프라와 관련돼 2020년 11월 중 트위터에 게시된 글 가운데 ‘스마트시티’ 언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테크놀로지와 비즈니스, 혁신 등을 소개하는 버딕트(Verdict)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기간 중 트윗된 글의 상위 5개 용어를 발표했다. ‘트위터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된 용어의 선정’은 플랫폼의 추적에 따라 인플루언서를 비롯한 주요 개인에 의해 트위터에 나타나는 주제를 추적해 선정한다.

추적 결과 1위는 한 달 동안 총 167회가 언급된 스마트시티가 차지했다. 이는 공공기금으로 지원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및 스마트빌딩 인프라에 대한 혁신과 투자가 가장 많이 논의되었음을 의미한다.

신흥기술 및 마케팅 전도사 앨빈 푸가 기고한 버진 그룹 관련 글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버진 그룹의 설립자인 리차드 브랜슨은 웨스트 버지니아에 버진 하이퍼루프 인증 센터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이 센터는 버지니아에서 1만 3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시속 965.6km 이상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고속 교통 시스템인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의 일부이기도 하다.

정보 기술 및 서비스 회사인 아토스의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 전도사인 안토니오 비에이라 산토스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스마트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서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스마트시티에서의 건물과 도시는 주민을 위한 모빌리티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인플루언서들의 주장이 잇따랐다.

많은 트윗이 이루어진 기사는 스마트시티월드가 오는 2027년까지 글로벌 스마트 병원 시장의 규모가 1030억 달러를 넘어선다고 보도한 내용이었다. 코로나19 위기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과 원격 보건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 AI 등의 기술을 통해 스마트 병원을 만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한 내용이었다.

두 번째로 많은 트윗은 총 126회가 언급된 인공지능(AI)이었다. 자율주행차와 이를 위한 새로운 도로, 그리고 도시 고속도로의 미래를 바꾸는 AI와 자동화 및 이에 의존하는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 대한 논의가 많았다.

세 번째는 119회가 언급된 사물인터넷(IoT)이다. IoT로 데이터를 추출해 스마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방법 또는 스마트 팩토리 등 무선 통신을 이용한 IoT 활용 사례 등이 주로 언급됐다.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캠퍼스 및 스마트 빌딩을 만들 수 있는 IoT 애플리케이션 지원 플랫폼에 대한 트윗도 많았다.

네 번째는 ‘모빌리티’로 77회가 트윗됐다. 앞서 언급한 하이퍼루프와 함께 포드자동차가 미시간 중앙역 주변의 모빌리티 혁신과 첨단 모빌리티 생태계로 탈바꿈하는 미시간주립대학(MSU)의 계획을 공개한 소식이 트위터의 핫 이슈였다. MSU의 계획은 5200에이커 규모의 캠퍼스를 모빌리티 에코시스템으로 전환해 5G 및 자동화된 차량 시스템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연장선상에서 5G도 74회 트윗되면서 5위를 차지했다. 5G 네트워크 인프라와 첨단 컴퓨팅, 스마트폰 등의 결합이 제조업 혁신의 촉매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널리 논의되었다.

주목되는 것은 2위~5위를 차지한 용어들이 스마트시티를 실현하는 요소기술들이라는 점이다.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기술이 AI와 IoT이며 이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인프라는 5G 네트워크다. 이들이 어우러져 스마트시티의 핵심인 모빌리티의 혁신이 완성된다. 결국 1~5위가 모두 스마트시티라는 용어로 수렴된다는 의미다. 스마트시티는 전 세계 비즈니스와 정책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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