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연임 안한다

24일 입장문 내 "이번 임기 끝으로 회장직 마무리"

산업 | 나기천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4일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24일 입장문을 내 "이번 임기를 끝으로 중앙회장직을 마무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일부 회원 및 협동조합 이사장들의 의사를 존중해 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법 개정안 논의가 내 연임 여부와 결부되면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중앙회장 임기와 관련해 현행 제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회장이 언급한 법은 지난해 연말 발의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중기중앙회장과 협동조합 이사장의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중기중앙회 노조 등을 중심으로 한 해당 개정안에 대한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이 개정안은 국회 소관 상임위 법안 소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지금까지 15년간 회장을 지낸 김 회장의 연임도 가능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입장문에서 김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중동 전쟁 등 여러 힘든 환경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다섯번째) 등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다섯번째) 등이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개최한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한편, 이날 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중동상황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중동사태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들이 해소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함께 대안을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정부 수출바우처 운영 개선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지원 확대 △포워더 중소기업 지원 △석유유통시장 거래 구조 개선 △중동발 공급망 불안 대응 및 피해 중소기업 지원 △조달청 비축물자 운영 개선 및 공공조달 납품기업 부담 완화 등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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