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통합뉴스룸 기자| 새 학기 개학 시즌을 맞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학교와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일명 ‘학세권’ 단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주택 시장의 주축인 3040세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청약 경쟁률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27만 8,650건 중 3040세대의 거래 비중은 57.9%(16만 1,307건)에 달했다. 이 비중은 2023년 56.4%, 2024년 56.8%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청약 성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올해 1월 안양역 인근 초·중·고교를 도보권에 둔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평균 11.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역시 초등학교와 맞닿은 ‘초품아’ 단지로 입소문을 타며 5.5 대 1의 성적을 거뒀다.
본격적인 봄 분양 시장에도 학세권 단지들이 대거 등판한다. 두산건설은 3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총 556가구)’을 선보인다. 영화초·수성중·고가 인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서울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영등포구 신길동에 ‘더샵 신길센트럴시티(총 2,054가구)’를, GS건설·SK에코플랜트가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에 ‘라클라체자이드파인(총 1,499가구)’을 각각 3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초·중·고교가 밀집한 입지가 강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학세권은 교육 여건뿐 아니라 유해시설 입점이 제한, 정주 여건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며 “불황기에도 가격 하방 경직성이 강하고 회복 탄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