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6'에 참관단을 파견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회원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 협회는 지난 14일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동진쎄미켐, 유니테크, 대성하이텍, 삼현, 신라공업, 영신정공, 진양오일씰, 테크로스, 티엘비, 효성전기, 힘펠 등 국내를 대표하는 기술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시회로,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혁신 기술이 집결하여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CES 2026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핵심 키워드는 '피지컬 AI(Physical AI)'였다. 이는 인공지능(AI)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로봇, 디바이스, 설비 등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협회 회원사들은 AI가 제조, 물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흐름을 집중적으로 살폈으며, 특히 산업용 로봇, 헬스케어 보조 로봇, 자율 이동 로봇 등 실제 사업 적용 가능성이 높은 구체적인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했다.
단순한 전시회 관람을 넘어 심도 있는 산업 시찰도 이루어졌다. 연수단은 이번 일정 중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기업인 보잉(Boeing)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미국 방위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 전략과 기술 혁신 사례를 청취했다. 특히 전통적인 방산 기업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여 기술 역량을 확장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고, 국내 기업과의 부품 공급 및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해외 연수에 참가한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들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한 참가자는 "AI를 중심으로 산업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꼈다"며 "기술 자체의 우수성보다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느냐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왔음을 실감했으며, 이번 탐방을 통해 중장기 전략을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측은 이번 연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회원사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CES 2026은 미래 기술을 미리 보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전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회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와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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