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및 초대형 IB 육성 정책에 초점을 맞춘 ETF를 선보인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오는 20일 WON 초대형IB&금융지주를 국내 ETF 시장에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IB 육성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 시장에 상장된 금융지주 및 증권사 ETF와 달리, 배당 수익률보다 ‘자본 규모’와 ‘IB 자격 요건’을 핵심 운용 기준으로 삼아 차별화를 꾀했다.
포트폴리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혹은 자기자본 8조원 이상으로 종합투자계좌(IMA) 업무를 인가받은 기업을 우선 편입한다. 기존 금융 테마 ETF들이 고배당 성향의 종목 비중을 높여 수익률 방어에 집중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편입 유니버스 선정 기준은 3단계로 구성됐다. 우선 초대형 IB 육성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 또는 IMA 인가 기업(자기자본 8조원 이상)을 선별한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분류한 금융지주사 중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추린다. 최종적으로 추려진 후보군이 10개 종목을 초과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순서대로 편입 대상을 확정한다.
특히 이 상품은 특정 대형주 쏠림을 방지하고 주가 탄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동일가중’ 방식을 채택했다. 최대 10개 종목을 편입하되, 모든 종목의 비중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전략이다. 기초지수는 NH투자증권이 산출하는 iSelect 초대형IB&금융지주 지수를 추종한다.
구성 종목에는 올해 첫 IMA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증권사와 은행 지주사를 적절히 배분해 IB 부문의 주가 상승 동력과 은행업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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