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뷰] 괴식과 미식 사이, 공차의 '사리곰탕 펄국'

산업 |황태규 기자|입력

농심 사리곰탕 콜라보 메뉴…새해맞이 떡국 대신 ‘펄국’ 선보여 떡 대신 들어간 타피오카∙분모자 펄, 따뜻한 국물에도 쫄깃함 유지 펄국 아래는 공차 베스트 음료 배치 “떡국 텁텁함 상쾌하게 마무리”

|스마트투데이=황태규 기자| 카페에서 파는 떡국이나 곰탕을 먹어본 적이 있나요. 

2025년의 마지막 날 아침, 시청역 인근의 공차에서 ‘사리곰탕 펄국’을 주문했어요. 가게 키오스크에서도 신메뉴인 펄국 시리즈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공차는 지난 29일,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사리곰탕 펄국+블랙 밀크티 △사리곰탕 펄국+망고 요구르트 △사리곰탕 펄국+제주 그린 밀크티 3종을 출시했답니다.

사리곰탕 펄국+블랙 밀크티(오른쪽), 사리곰탕 펄국+망고 요구르트. (사진=황태규 기자)
사리곰탕 펄국+블랙 밀크티(오른쪽), 사리곰탕 펄국+망고 요구르트. (사진=황태규 기자)

주문한 사리곰탕 펄국+블랙 밀크티, 사리곰탕 펄국+망고 요구르트는 5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받을 수 있었어요. 가게에서는 펄국 하나당 2분 정도의 조제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죠.

메뉴를 받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사리곰탕 속 희고 검은 펄들이 담겨 있는 모습이었어요. 공차는 펄들을 떠먹을 수 있도록 숟가락까지 준비했는데요. 음료를 주문하고 숟가락을 받는 것만으로도 이미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사진=황태규 기자)
(사진=황태규 기자)

음료의 상단에는 펄국이 담겨 있었고, 하단에는 주문한 음료가 담겨 있었어요. 공차는 이전에도 같은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한 적이 있어요. 지난 11월 농심과 협업해 출시한 ‘펄볶이’도 음료 위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출시했답니다. 이번 사리곰탕 펄국은 농심과 협업한 두 번째 메뉴예요. 

(사진=황태규 기자)
(사진=황태규 기자)

펄국은 농심 사리곰탕에 단맛이 강해진 맛이었어요. 또한, 일반적인 국과는 다르게 점도가 굉장히 높았죠. 사이사이 작게 썰어 들어간 지단과 파는 자연스레 떡국이 생각나도록 만들었어요. 떡 대신 들어간 타피오카 펄과 분모자 펄은 따뜻한 국물 속에 오래 담겨 있었음에도 떡 이상의 쫄깃함을 유지하고 있었답니다. 

펄국 아래 위치한 음료는 자칫 단맛을 강하게 끌어올리면서 느껴질 수 있는 텁텁함을 씻어내 주는 역할을 했어요. 기존 인기 메뉴였기 때문에, 각각의 맛은 안정적이었지만 상쾌함을 주는 측면에서는 망고 요구르트가 더 잘 어울렸죠. 

함께 펄국을 먹은 동료 A씨는 “생각보다 간편식 이상의 퀄리티로 맛이 나서 놀랐다. 펄이 쫄깃하고 음료랑 같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다”라고 말했어요. 

공차는 이번 신제품을 내년 2월 2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해요. 공차 관계자는 “농심과의 콜라보로 떡국을 이색적으로 풀어낸 신메뉴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메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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