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쿠팡 안 찌그러져도 저평가 매력 충분"

증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CJ대한통운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 반사수혜가 기대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쿠팡 파문의 반사수혜를 제외하더라도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연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CJ대한통운 주가가 7.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며 "쿠팡 물류센터 내 연속적 인명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고객 이탈 우려로 이어지면서 반사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사 수혜를 제외하더라도 핵심 투자 포인트가 명확하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안정적 안착 및 셀러의 서비스 요구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모멘텀, 물류 자동화 및 물류창고 아웃소싱 확대 흐름 속에서 계약물류(CL) 내 W&D 사업부의 안정적 외형 성장 지속, 시장 내 주주환원 강화 기조 확산 국면에서 자사주(12.6%) 대규모 보유에 따른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감 존재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CJ대한통운은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6.6배, PBR 0.5배로 평가되며,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과거 대비 영업외 비용 발생 가능성도 제한적으로, ROE는 7.6% 수준으로 상승할 여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ROE 관점에서도 주가가 장부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로 판단되며, 섹터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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