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알로라 네트워크(Allora Network)는 지난 20일 메인넷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다양한 AI·ML 모델이 서로 협력하고 상황별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구조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개별 모델의 기여도를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평가하고 조합함으로써 단일 모델이 도달하기 어려운 예측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정밀 예측 인텔리전스는 특히 시장 예측, 리스크 관리, 운용 전략 자동화 등에서 고도화된 예측 능력을 요구하는 금융권과 대형 기관에게 필수적이다. 알로라 네트워크는 복잡한 구축 과정 없이 API 방식으로 예측 신호를 즉시 제공하여 기업의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알로라 네트워크의 핵심 원리인 Model Coordination Network(MCN)는 여러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별·조합하며 정확도를 끊임없이 업데이트하는 분산형 조정 시스템이다. 이 MCN을 통해 생성된 예측 신호는 디지털자산, 운용사,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트레이딩 환경에 신속하게 적용된다.
알로라 랩스 창업자인 닉 에먼스(Nick Emmons)는 최근 AI World 2025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주최 AI 컨퍼런스 참석차 방한,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먼스 창업자는 "다양한 모델이 협력해 하나의 인텔리전스를 구축하는 구조는 중앙형 모델의 한계를 해결하는 대안"이라며, "한국 시장의 기술력, 정책 지원, 기관 생태계는 글로벌 분산형 AI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로라 네트워크의 목표가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방형 지능 레이어를 만드는 것"이며, 한국과의 기술적 연계 확대 계획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