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불과 수년전만 해도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던 지식산업센터가 급격한 침체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급 과잉과 경기 위축이 맞물리며 매매시장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동반 하락, 시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엄현포)이 1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거래량은 546건,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큰 폭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전국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546건으로 전분기(842건) 대비 35.2%, 전년 동기(988건) 대비 44.7% 감소했다. 거래량은 지난해 1분기 1011건을 기록한 이후 5 분기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직전 분기(3702억원)와 전년 동기(4242억원) 대비 각각 38.7%, 46.5% 하락했다.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균 1586만원으로 직전 분기(1576만원)보다 0.6% 상승했으며 전년동기(1610만원) 대비로는 1.5% 하락했다.
수도권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거래 위축이 특히 두드러졌다. 수도권 거래량은 480건으로 전분기(754건) 대비 36.3%, 전년 동기(898건) 대비 46.5%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208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9.2%, 전년 동기 대비 47.1% 줄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89건으로 전분기(163건) 대비 45.4%, 전년 동기(219건) 대비 59.4% 급락했다. 거래금액도 649억원으로 1년 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금천구가 53건(372억원)으로 최다 거래 지역이었고, 송파구·영등포구·구로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균 2332만원으로, 직전 분기(2777만원) 대비 16% 떨어졌다. 이는 수도권 전체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이 346건으로 전분기(526건) 대비 34.2%, 전년 동기(604건) 대비 42.7%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131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0.2%, 전년 동기보다 37.6% 줄었다. 경기도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가격은 평균 1563만원으로 수도권 전체 평균가(1642만원)를 밑돌았으나 직전 분기(1349만원)에 비해서는 15.9%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시군별 거래량 1위에는 안양시(46건)가 올랐고 다음으로 하남시(44건), 성남시(35건), 화성시·남양주시(각 33건) 등의 순이었다. 거래금액 규모 순위는 하남시(227억원)에 이어 안양시(207억원), 남양주시(138억원), 성남시(134억원), 용인시(9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거래량은 66건으로 1분기보다 25% 줄었고, 거래금액도 32.5% 감소한 191억원에 그치며 부진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전분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거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수요 감소가 맞물린 결과로 단기간 내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변화에 주목해 거래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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