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IPO 자문 이력의 원호연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대표 선임

[출처: 케이뱅크]
[출처: 케이뱅크]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IPO 자문 이력의 금융인 원호연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대표와 심기필 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 조이준 전 BC카드 부사장 후임으로 이찬승 BC카드 전무를 선임했다. 비씨카드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3월 3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심기필 후보와 원호연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규희 전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와 조규상 전 NH투자증권 부사장 후임으로 심기필 전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장을 낙점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지분 5.52%를 보유한 주주사다.

원호연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대표 [출처: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원호연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대표 [출처: 로커스캐피탈파트너즈]

특히 작년 8월 사임한 문주호 MBK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 부사장의 빈 자리에 원호연 대표를 모셨다.

원호연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와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골드만삭스 뉴욕 및 홍콩, UBS 홍콩, ING 베어링스 서울기업금융부, 싱가포르 투자청 사모펀드, 한외종합금융 등을 거쳤다. 

원 대표의 이력 중에서 눈에 띄는 지점은 미국 WP 스튜어트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IPO, KB국민은행의 NYSE 상장, KT&G의 런던증권거래소(LSE) 상장 등 IPO 자문 이력이다.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3월 12일 이사회에서 IPO 재추진을 결의했다. 케이뱅크가 상장하면, 인터넷은행으로선 카카오뱅크에 이어 2번째다. IPO 삼수생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2024년 두 차례 상장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아울러 기타비상무이사에 조이준 전 BC카드 부사장 후임으로 이찬승 BC카드 전무를 선임했다. 이찬승 이사는 장민 KT 재무실장(전무)과 함께 기타비상무이사로 케이뱅크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 KT는 케이뱅크 최대주주인 비씨카드의 최대주주다. 

이동건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오인서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여상훈 전 크레디트스위트 서울지점 이사, 신 리차드 빅스 포어러너캐피탈파트너스 대표, 최종오 김·장 법률사무소 전문위원 등을 사외이사로 연임시켰다.

이로써 케이뱅크 이사회는 12인에서 10인으로 줄었다. 케이뱅크 이사진은 주로 주주 관계회사 임원들이 맡아왔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2대 주주다.

최우형 케이뱅크 대표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연임하고,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선임하는 선임사외이사에 이동건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재선임했다.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전무)은 사내이사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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