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한준)는 지난 24일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 약 3800억원원 규모(15억 브라질헤알화, 미 달러화 기준 약 2.8억 달러)를 추가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이번에 발행한 2년 만기 브라질헤알화 표시채권은 지난 4월 LH가 비금융공기업 최초로 진행한 2700억원 규모(10억 헤알화) 헤알화 표시채권 발행보다 1.5배 큰 규모라고 밝혔다.
LH는 통화 스와프후 연간 금리가 동일 만기 국내 원화채권 대비 0.5%p 이상 낮아 관련 금융비용을 45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발행사인 LH 입장에서 헤알화-달러 및 원-달러간 통화스왑 과정에서 관련 금융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LH 해외채의 표면금리는 현 브라질 국채 금리와 비슷한 10.48%이다.
우리나라는 브라질과 조세 협약을 체결중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브라질 국채를 매입시 세율이 0%인 것처럼, 브라질 현지인이 LH가 발행한 이번 채권을 매수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브라질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브라질 국채보다 세금혜택을 감안한다면 LH 채권 매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실질 수익률을 가져다 줄 매력적 상품인 셈이다.
LH는 최근 발행분을 포함해 연내 최대 12억 달러(한화 약 1.6조원) 규모를 해외에서 조달 예정이다. 해당 조달금액은 3기 신도시 조성, 신축 매입 임대 공급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H의 이번 헤알화 표시채 발행은 글로벌IB 스탠다드차타드가 단독 주관했다. 이번 채권은 국내 발행 기관의 헤알화 2년 만기 발행물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한편, 작년말 S&P가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하고, 현지 물가상승률이 최근 뚜렷한 하향 안정 기조를 보이고 있고, 경제 성장률 역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어 국내 큰손들 위주로 최근 브라질 국채 투자가 인기몰이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브라질 국채중 달러표시 국채도 있다"며 "환선택의 경우 원-헤알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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