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가 특수관계인 매도를 딛고 재차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오전 9시41분 현재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보다 10.46% 상승한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4만265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맥쿼리증권 창구를 통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실리콘투 주가는 특수관계인이 지분 일부를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중 널뛰기했다. 급등출발했다가 매도 공시가 나온 오후 한 때 8%대 급락했다가 반발매수세에 낙폭을 줄이며 3%대 약세로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최대주주인 김성운 대표의 배우자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2인이 1.54% 가량을 처분했다. 이들은 이를 통해 314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1분기 깜짝 실적을 바탕으로 한 달도 안되는 기간에 주가가 두 배 넘게 급등한 가운데서 나온 내부자 매도는 주가 고점으로 인식될 만도 했다.
하지만 주말새 내부자 매도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더 힘을 얻었다. 과거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을 보건대 내부자 매도가 곧 고점이라고 볼 수 만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원통형 2차전지와 관련 주가가 급등한 TCC스틸이 그 사례로 제시됐다. TCC스틸은 주가가 급등하는 과정에서 대주주 측이 여러 차례 블록딜을 통해 지분을 매각했다. 하지만 주가는 이를 뚫고 고공행진을 펼친 바 있다.
실리콘투를 분석해온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의 내부자 매도와 관련, 주택 매입 등 가계자금 마련과 관련된 것으로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리콘투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 넘는 7206억원에 영업이익은 지난해 478억원에서 올해 1352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순이익 역시 380억원에서 1101억원으로 세 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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