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계열사 크리오스 기업가치 900억원에 110억원 투자유치

글로벌 |김세형 |입력

주강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대창솔루션(대표 김대성)은 계열사인 액화수소 탱크 전문기업 크리오스가 900억원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110억원 규모 기관투자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다수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딩규모가 당초 예상규모보다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대창솔루션이 2013년 인수한 크리오스는 국내 LNG 저장탱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초저온 분야 저장탱크 및 수송탱크 선도기업으로 LNG 및 반도체, 2차전지 분야의 특수가스 탱크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크리오스는 오랜 기간 LNG 및 암모니아 등 특수가스 분야에서 쌓은 초저온 기술과 최적의 열전달 차폐 기술을 기반으로 액화수소탱크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확대를 앞두고 있다.

크리오스가 국산화한 액화수소 탱크는 현재 주력기술인 압축수소에 비해 10배 이상의 운송효율을 갖고 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첫번째로 액화수소생산 시설을 준공한 하이창원에 액화수소를 실어 나르기 위한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1호기를 납품하기도 했다.

김대성 크리오스 대표는 ”케이앤티-교보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조달한 110억원의 펀딩자금은 수소경제의 한 축인 운송 및 저장탱크의 수요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 탱크 전용 신규공장 건설등에 적극 활용해 본격적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 하반기에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기관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국가전략기술(수소운송분야)’과 ‘벤처금융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조건을 모두 충족하게 되어 2024년 변경된 기술특례 상장요건의 수혜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배회사인 대창솔루션 또한 세계 1위의 주강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력인 초대형 선박 부품에서 원자력폐기물 컨테이너, 해상풍력발전기 고정부품 등으로 사업다각화 성공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계열사인 크리오스 상장과 함께 동반 레벨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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