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테슬라에 납품.."북미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모듈 공급하고 있다"

LG이노텍이 테슬라에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이노텍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 2022년 8월 처음 나왔던 북미 자동차 업체 카메라 모듈 공급 관련의 건에 대해 답변했다. 

LG이노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최종 공시'라고 못을 박았다.

LG이노텍은 그러면서 "당사는 북미 자동차 업체에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며 "공급기간 및 공급 수량, 금액과 같은 세부 거래 내용은 특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이 건과 관련하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으나 북미 자동차 업체의 요청 및 협의 등에 따라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의미다. 

LG이노텍은 처음 수주설이 나왔을 당시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과 업계에서는 테슬라로 추정했다. 조회 공시의 시발이 된 것은 보도였는데 '테슬라 1조원대 카메라모듈 수주'이기도 했다. 

LG이노텍은 2022년 8월 첫 답변에서 "현재 보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힌 뒤, 3개월 혹은 6개월 단위로 답변을 공시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 6월로 "현재 보도 관련 내용을 협의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기존 답변을 되풀이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LG이노텍 실적 추정에 테슬라 공급분을 반영할 정도였다. 

그러다 12월22일 이날 최종 답변에서 테슬라라는 업체명을 비공개처리하면서 "북미 자동차 업체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